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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깔 하얀 빛깔 글 : 달로브 이프카 그림 : 달로브 이프카 번역 : 김서정 출판사 : 보림 / 40쪽 발행일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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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고 작은 개, 하얗고 작은 개의 하루

까만 개와 하얀 개가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아요. 그뿐인가요, 밤에도 꿈속에서 모험은 이어진답니다. 꿈속의 정글에선 까망 하양 원숭이들이 나무를 건너고, 꿈속의 북극에선 검은 고래가 하얀 고래를 만납니다. 1963년의 초판을 복간한 이 그림책에서 검은 빛깔과 하얀 빛깔은 피아노 위에서처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요.

출판사 리뷰

달로브 이프카, “그림 그리는 일이 저를 살아 있게 합니다”

달로브 이프카는 1917년 조각가 윌리엄 조라크와 화가 마그리트 조라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예술적인 부모님과 가문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즐겨 그렸어요. 남편 아돌프 이프카와 함께 미국 메인 주의 농장에 정착한 이후로는 2017년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곳에서 줄곧 살았습니다. 21세에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열 정도로 촉망받는 예술가였던 그녀는 평생에 걸쳐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밝은 색채와 패턴으로 농장 동물과 야생 동물을 즐겨 그렸는데, 이는 《검은 빛깔 하얀 빛깔》에서 낮과 밤에 등장하는 두 부류의 동물들이지요. 달로브 이프카는 1945년,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The Little Fisherman(작은 어부)》을 시작으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하여 30여 권의 어린이 책을 작업했습니다. “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작업에 가능한 한 최고의 그림을 그리려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좋은 예술을 경험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4색 별색 인쇄로 구현해 낸 1963년의 초판, 시대를 뛰어넘는 일러스트레이션

《검은 빛깔 하얀 빛깔》 초판이 출간된 해는 1963년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라는 연설을 했던 해입니다. 흑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그림책 《검은 빛깔 하얀 빛깔》의 배경에도 흑인 민권 운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다시 복간된 건 2015년입니다. 샘 아서와 알렉스 아피로, 두 사람은 런던의 센트럴세인트마틴을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션의 예술성을 중시하는 ‘노브로우’ 출판사를 설립했습니다. 달로브 이프카의 그림책들을 중고로 소장해 온 이들은 ‘달로브 이프카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의 책들을 복간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빛깔 하얀 빛깔》의 원판이 분실되고 책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원화를 복원하는 작업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지난했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들은 그림책 역사의 한 유산을 복원해 냈고, 이곳 한국에서도 전체 별색 인쇄 방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검은 빛깔 하얀 빛깔》에는 이처럼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지만, 독자 여러분은 까맣고 작은 개와 하얗고 작은 개가 낮 동안 즐겁게 뛰어놀고, 밤 동안 야생을 꿈꾸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그림에는 색채가 흐르고, 소리 내어 읽는 글에는 리듬이 흐릅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동물의 이름을 집어내고, 그 수를 셀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변에 언제나 생생한, 생명의 경이와 아름다움과 조화 속에서요.

그림작가
달로브 이프카
옮긴이
김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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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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