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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택배 트럭! 글 : 임미성 그림 : 윤지회 출판사 : 문학동네 / 112쪽 발행일 : 2018-03-05

동시를 싣고 배달하러 달려온 『달려라, 택배 트럭!』
첫 번째 트럭에 고르고 골라 담은 45편의 동시 택배

매일 1시 익산 성당초등학교 운동장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동시 읊는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학교 교감인 임미성 시인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맛있겠다’ 동시 모임이다. 동시로 역할극도 해 보고 자유롭게 느낀 점을 말하기도 한다. 해마다 아이들이 쓴 글과 시를 모아 학급문집도 만든다. 그러면서 동시를 다시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인. 그것이 첫 동시집 『달려라, 택배 트럭!』으로 태어났다. 2013년부터 쓴 동시가 약 500편, 그중 첫 번째 택배 트럭에 고르고 골라 담은 시는 45편이다. 소리 내어 읽을 때 즐거움이 있는 시, 반전과 울림이 있는 시, 독창적 시선으로 대상을 새롭게 바라본 시,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 준 시가 우선적으로 실렸다.
『달려라, 택배 트럭!』은 제4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본심에 올랐던 작품이기도 하다. 의인화 수법으로 시를 재미있게 구부리거나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내는 힘이 돋보였다(권영상), 톡톡 튀는 발랄한 말투와 상상력, 어린이의 생활공간이나 심리에 가까이 다가가 길어 올린 작품(이안), 아이의 마음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대상에 접근할 때 화자의 위치를 바꾸거나 다채로운 발성을 보여 준다(안도현)는 평을 받았다. 평범한 일상을 비범한 일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은 작은 조약돌 하나, 1학년 아이가 한 말, 냄비 손잡이, 실내화 한 켤레, 허름한 간판을 단 문방구 모두 임미성 시인에겐 하나하나 소중한 동시의 소재였기 때문이고, 대상에 접근할 때 다채로운 발성을 보여 준 것은 시인이 밥을 먹다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강아지와 뛰놀다가, 책을 읽다가, 산책을 하다가, 빨래를 널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대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그 대상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원래의 쓰임과 다른 쓰임은 뭘까? 하고 상상해 보았기 때문이며, 아이들 마음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의 힘 때문이었다. 택배 상자를 여는 마음으로 동시집을 한 장 한 장 펼쳐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택배 트럭이 달려왔다. 설레는 손으로 동시 택배를 내밀었다.

출판사 리뷰

임미성 시인의 눈망울이 닿은 사물(현상)은 낡은 옷을 벗고 우리 앞에 새로운 세계로 다가온다. 그 놀라운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의 순수한 천진함에서 나온다. 그 네모난 동심의 한가운데엔 세상을 향한 속 깊은 사랑이 네 박자로 구르고 있다. 그 사랑은 조약돌처럼 단단하고 빛난다. 그렇기에 그는 사랑을 “오래오래 들여다보는 것” “그냥 그대로” “있는 그대로” “거기서 빛나라고” “기꺼이 두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정의할 수 있다. 그 동심의 한가운데 “봄날 저녁” “플래시 반짝이며” 나아가는 “피라미 떼”(「나뭇잎 본뜨기」) 같은 아름다운 시가 놓여 있다._유강희(시인)

시의 세계로 기꺼이 문을 열고 들어가게 하는 고리
긍정적 에너지로 시의 언어를 확장한 그림
『달려라, 택배 트럭!』에 담긴 동시 택배엔 윤지회 화가의 그림을 실었다. 그의 고유한 그림체는 시의 세계로 기꺼이 문을 열고 들어가게 하는 고리다. 겹겹의 이야기를 하나의 이미지로 함축하고 시어 한마디를 확장하여 감정을 섬세하게 실어 놓았다. 그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깊이 있고 재밌게 시를 탐험할 문을 열어 줌으로써 풍요로운 독서체험을 안길 것이다.

글작가
임미성
그림작가
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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