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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의 보물 가방 글 : 알랭 세르 그림 :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번역 : 양진희 출판사 : 미래아이(미래M&B) / 40쪽 발행일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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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매체 〈가온빛그림책〉 

고요한 세상은 어디에 있을까요?
조용히 귀 기울여 소리 없는 소리를 들어 봐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한시도 조용할 틈이 없습니다. 크고 작은 온갖 소리와 갖가지 정보들로 넘쳐나지요. 모든 것이 너무 바쁘고 시끄러워서 가끔 조용히 마음의 소리를 들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 기울여 들어 보면 소란한 가운데 숨어 있는 많은 고요를 찾을 수 있지요. 『조안의 보물 가방』은 바쁘고 떠들썩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평화로운 고요를 찾고 위안을 얻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다투는 아이들의 소리부터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까지, 조안의 세상은 온통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온갖 소리로 가득한 거리에서 조안은 침묵과 고요를 찾아 모으고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작고 예쁜 고요가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고요를 발견하면 조안이 소중하게 들고 다니는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아이들이 떠들며 노는 운동장에서도 조안은 조용히 서 있는 나무와 나뭇잎의 속삭임을 들어요. 그리고 그 소리 없는 소리를 보물 가방에 간직하지요. 갑자기 쏟아지는 세찬 빗소리와 사람들의 불평 소리로 거리가 시끄러울 때도 조안은 꽃잎에 매달린 작은 빗방울에서 고요를 찾아내 조심조심 가방에 넣어요.

조안은 고요가 들어 있는 보물 가방 이야기를 가족과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지만 모두들 바빠요. 항상 일하거나 놀거나 전화하느라 조안의 조용한 보물 가방에는 무관심하지요. 하지만 어느 겨울, 조안이 집 뒤편 숲에서 발견한 아주 작고 파란 고요에 관해 말하기 시작하자 달라졌어요. 고요한 숲속에 내리는 흰 눈송이 사이로 파란 그림자의 새가 소리 없이 걷고 있었지요. 조안의 보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파란 고요예요. 조안은 그동안 모은 보물들을 모두 꺼내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에게 보여 주며 말 없는 이야기를 나눠요. 고요한 나뭇잎, 고요한 빗방울, 고요한 미소, 그리고 작고 파란 고요까지요. 모두들 조용히 귀 기울여 듣는 사이 평화로운 고요가 온 집 안에 퍼져 나가요.

그림 작가는 다채롭고 화려한 그림으로 시끄러운 일상과 조용한 평화를 대비시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침묵과 고요가 주는 평온함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바꾸어 아름답게 묘사한 이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평화를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글작가
알랭 세르
그림작가
상드라 푸아로 셰리프
옮긴이
양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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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뷰 /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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